고흥군민연대, 촛불시위 폄하 발언한 송귀근 군수 규탄

지방자치 실현 위해 군정 혁신과 군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사과 요구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19년 10월 18일(금) 19:51
(가칭)고흥군민연대가 송귀근 고흥군수의 망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제공=제보자)

(가칭)고흥군민연대는 최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폄하 발언한 송귀근 군수는 군민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군민연대는 지난 17일 고흥군청 앞에서 사려 깊지 못한 말실수를 한 송귀근 군수는 선출직 공무원으로 주민을 섬기는 행정 및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군정을 혁신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들은 “군수는 일반 공무원보다 주민들을 더욱 존중하고 섬겨야 할 존재가 집단 민원에 동참한 군민들을 선동에 이끌려 나온 생각 없는 사람으로 폄하하고 집단 민원을 뗏법으로 규정했다”며 “이는 집회 결사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대한 도전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주권자인 군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다”고 표출했다.

이어 “이러한 심각한 사태를 맞아 상황 파악을 못하고 군정의 주인인 군민에 대한 사과도 없는 어설픈 해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군민들의 분노를 샀다”며 “그동안 민원을 제기했던 군민들의 입장에서 송 군수의 발언은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분개했다.

특히 그들은 “송 군수는 취임이후 단 한 번도 민원인들의 대화 요구에 응한 적이 없었다”며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침해하는 첨예하고 절실한 문제에 대한 해당 주민들의 간절한 군수 면담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 “최근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표출된 것으로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촛불집회를 일부 사람들의 선동에 의한 것이라고 폄하하면서 단 한 차례 언급했을 뿐이라는 해명으로 어물쩍 이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민연대는 “대다수 주민들은 전임군수의 전횡과 독선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안고 출범한 송 군수가 전임 군수 12년 동안의 적폐 청산이라는 염원을 외면하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군민연대는 “지난 9월 30일에 벌어진 집단 민원과 관련한 군수의 망언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근본적인 군정 운영의 문제가 드러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군수의 망언이 헌법 부정과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부족과 빈곤한 군정 철학에서 빚어진 문제로 인식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은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주민들을 배척하고 구태의연한 행정을 펼친다면 군민들의 거대한 저항의 파도가 휘몰아칠 것이다”며 “주민들의 아픈 지적을 기꺼이 받아들여 오로지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군정 운영의 혁신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군정 개혁에 대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고흥군민연대는 “송 군수는 집단 민원 망언과 해명에 대해 군민들에게 진정성을 담아 사과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를 더 이상 무시·배척하지 말고 직접 대화에 나서라”며 “앞으로 주민을 섬기는 행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근본적인 군정 혁신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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