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파트 분양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 시행 2021년 2월부터 순천지역 3개월 이상 거주자 아파트 분양 가능 김향주 기자 flashnews@naver.com

2020년 12월 07일(월) 21:21

순천시청 전경(제공=순천시)

순천시(시장 허석)는 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순천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공동주택을 우선 분양할 수 있는‘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는 ‘주택법’ 제54조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에 규정에 따라 지역의 투기방지를 위해 지역거주자에게 공동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제도로 순천시가 11월 10일자로 공동주택 우선공급 대상 지정사항을 고시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순천시는 그동안 이 같은 제한이 없었으나 우선공급 자격을 노리고 위장 전입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외지 투기세력을 차단하고 순천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우선공급 대상 강화에 나섰다.

특히 내년 2월부터 순천시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청약시 순천시 거주자라도 3개월 이상 순천시 관내에 거주(주민등록 일치)해야만 지역거주자 우선공급(1순위) 당첨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이태문 공동주택허가팀장은 “2021년 이후에 왕지2지구, 풍덕지구 등 민간택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며 “본 제도 시행 후 효과가 있을 경우, 관내 거주 요건을 3개월에서 6개월이나 1년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일시적인 타 지역 주소이전으로 순천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을 못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팀장은 “실수요자인 순천시민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분양가와 매매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주거부담이 가중되지 않고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