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덕례리 서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인근 주민 피해 호소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21년 01월 29일(금) 20:44

서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인근 좁은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건설장비(제공=덕례대책위원회)

광양시(시장 정현복) 덕례리 573-21 일원에 시행중인 서희아파트 신축 공사로 인해 현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세미존 서희스타힐스 덕례지역주택조합에서 지난해 발주한 대지면적 5만 7934㎡, 연면적 11만9864㎡, 세대수 881세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벌목작업과 성토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발생된 소음, 분진, 안전불감증 등이 노출돼 있다.

특히 인근 주민들과 비닐하우스 작목반 등은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되자 덕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합과 시공사에 간담회 요청을 하고 나섰다.

또 시공사 측은 주 진·출입도로가 없어 좁은 도로를 이용해 대형 건설장비로 사토를 반출하면서 주민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이에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공청회 한번 갖지도 않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진·출입도로 없이 부실한 안전대책으로 생활권 침해는 물론 좁은 도로를 이용하는 건설장비가 도로를 훼손해 안전불감증에 노출돼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대책위는 “공사 초기부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피해를 입히면 남은 공사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암담하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양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반면 광양시 산지농지전용 관계자는 “보완요청 서류가 최근 접수돼 허가해 주었다”며 “도시계획 실시인가를 받고 사토 반출지만 확실하면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무책임하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