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월 칼럼) 주윤식 후보의 기자회견 ‘내로남불’ 네거티브가 자신의 발목 찍어 - 본인의 수많은 의혹과 부동산 주식 등을 망각하고 한 기자회견 - 1억원대 부동산 투자를 나무라는 41억원대 부동산 소유자의 훈수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웃는 ‘내로남불’의 극치 - 유권자의 공명선거를 훼방하는 주윤식은 후보사퇴가 최소한 예의 양도월 기자 flashnews@naver.com

2021년 04월 02일(금) 08:50

ㅈ기업 법인등기

무소속 주윤식 후보가 민주당 한춘옥 후보의 15년 전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 등을 ‘LH 사건’과 연계하며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지난 1일 기자회견을 바라본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면서 비 웃움의 손가락질을 보내고 있다.

물론 선거전에서 상대 후보의 자 잘못을 지적하고 해명도 요구할 수가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에게 쏟아지는 의혹은 나 몰라라 하면서 상대 후보를 음해하고 비난하는 것에 오히려 의혹이 많은 주윤식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주윤식 후보의 많은 의혹에 대해서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바쁜 선거전이라 잊은듯하여 다시 주윤식 후보가 유권자들 앞에 진솔하게 해명해야 할 것을 정리한다.

첫째- 주윤식 후보가 과거 순천시 시의원 시절 동료의원을 폭행해 300만원 벌금형을 부과받은 그것과 2차례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벌금 600만원 부과 등 전과 5범의 범죄경력에 대해서 유권자에게 진솔하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

둘째- 더 극적인 ‘내로남불’은 주윤식 후보가 한춘옥 후보의 16억8000만원대 주식을 투자했다고 후보직 사퇴를 주장하지만, 정작 주윤식 본인은 20억2000만원대 주식에 투자하는 마당에 어떻게 상대 후보사퇴를 주장할 수가 있는지 이것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것이다.

셋째- 주윤식 후보는 한춘옥 후보가 타지의 부동산 소유를 지적하지만 정작 한춘옥 후보는 총 1194㎡부동산을 소유했고 전체신고 금액은 약 1억 2328만 2000원으로 최근 비난받는 ‘LH 투기’와는 전혀 다른 사항임에도 마치 땅 투기 부동산 전문가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주윤식 후보는 본인 배우자 자녀 소유의 부동산을 합하면 총 1만2224㎡ 금액은 41억 4654만 6000원으로 감히 한춘옥 후보의 1억원대 부동산 소유가 어찌 41억대 자산가와 비교가 되어 땅 투기꾼이 된다는 것인지 이것 역시 ‘내로남불’의 극치란 것이다.

넷째- 이 모든 것이 주윤식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J기업의 전 감사인 순천인터넷 신문사의 이 모 기자(2015년 5월 19일 감사취임 ~2018년 5월 19일 퇴임)가 J기업의 주식 2만7998주(현금가 2억7998만원)을 보유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주윤식과 이모기자의 이해관계가 입증이 되었다.

결국 이모 기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에서 그동안 소병철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전남도당 그리고 한춘옥 후보에 대해서 연일 비난기사를 쓰고, 이것을 유권자들에게 퍼나른 주윤식 후보측은 본인의 J기업에 이모 기자의 주식투자 내역을 공개하고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모 기자가 약 2억8000만원대의 거액 주식을 매입한 해가 자신이 순천시 의원을 그만둔 2015년경으로 지난 2014년 ‘순천시 의원 재산보유현황’에 의하면, 이때 이 모 기자의 신고재산은 마이너스 1862만원으로 신고 되어 있어 지분투자 돈의 출처를 밝혀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선거법상 법인재산은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아도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다지만, 유권자에게 청렴한 사업가로 인정을 받으려면 본인 포함 5명의 가족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모 법인에 이마트 부근의 토지와 대형 건물 등이 등기된 것이 혹여 공직선거법의 재산등록을 기피하기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에 지면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의혹이 넘쳐나고 또한, 2번의 시의원 경력이 부족한 것인지 또다시 정치하려는 주윤식 후보를 두고 욕심이 과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후보직 사퇴까지 주장했지만 정작 그 시간에 주윤식 본인은 자신의 부동산과 주식 그리고 그동안 거론된 수많은 의혹 앞에 양심에 가책을 느끼거나 아니면 부끄럽지는 않았는지 묻고 싶다.

공명선거를 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더군다나 시의원을 두 번이나 역임한 50년 범띠라는 정치원로가 정치 신인 앞에 올바른 정치를 한 수 가르치지는 못할망정 차마 거론하기도 민망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선거를 치르는 동안 우리 순천은 정치적 망국의 길로 간다는 것이다.

지금 유권자들은 순천의 새로운 정치질서 개편과 새 정치를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선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정치 평론가로서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