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월 칼럼) 주윤식 후보 유권자와의 약속 하루만에 헌식짝 처럼 버려 - 코로나로 인한 선거운동중단 선언 하루도 안 돼 번복해서야! - 원로급 정치인의 다급한 약속이라 하기엔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 - 코로나시대 대비 정치경험자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 약속 잊었나? - 정치신인 한춘옥의 선거운동 중단선언 따라 하다 결국 자충수 양도월 기자 flashnews@naver.com

2021년 04월 06일(화) 20:17

주윤식 후보가 유권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6일 오후4시경 별량면에서 선거운동하고 있는 장면(제공=제보자)

순천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삼일간 19명의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 1주일간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 방역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순천보궐선거에 한창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한춘옥 후보와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강요가 아닌 본인 스스로 자청해 시민안전을 우선한다며 지난 5일 29만 순천시민과 선거구 유권자에게 선거운동 유세를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하루도 안 돼 순천시민들과 유권자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6일 유세차량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주윤식 후보에게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모름지기 정치인은 정직해야 하고, 말과 행동에 있어 공신력과 신뢰가 있는 정치인이 되어야만 올바른 정치인이 될 수가 있다.

본인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서 시시시각 급변하고, 대의보다는 개인의 이익이 먼저인 그런 정치인을 우리는 ‘적폐 정치인’이라 부른다.

이번 순천 보궐선거는 시 의원을 두 번 역임했던 주윤식 보다는, 오히려 정치 신인 한춘옥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가 더 아쉬운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한춘옥 후보는 자신의 한 표 보다는 순천시민과 선거운동원의 안위를 생각해서 감히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선거운동 중단이라는 선언을 할 정도의 대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우리 순천시민과 유권자들은 주윤식 후보가 부동산 투기를 하고 순천 서 돈 벌어 여수에 사업을 투자한 것보다 이번 유권자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에 역시 사업가는 다르다면서 더 기분 나쁘고 분통해 하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정한 유권자의 약속을 단 하루가 못해서 헌신짝처럼 내다 버리는 주윤식 후보를 과연 순천시 제1선거구를 대표하는 도의원으로 표를 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주윤식 후보는 별량면 차량 유세를 하면서 무엇이 그리 원통한지 ‘원통하고 분하다면서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고 자신에게 내일 꼭 표를 몰아달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유권자들이 침을 퍁고 지나갈 정도로 주윤식 후보의 이중성에 분노하여 사진을 찍어 제보하고 있는 것이다.

말이야 바른말이지만, 주윤식 후보가 무엇이 그리 억울하겠는가? 이미 비례대표 시 의원 그리고 지역구 시 의원과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원로정치인이 고작 이번에 자신에게 공천을 안 줬다고 자신을 정치적으로 키워준 민주당을 탈당하고 비난하면서 자신의 허물이 넘쳐남에도 ‘내로남불’식의 상대 후보 비난으로 이미 네거티브 선거전을 만든 당사자가 아니던가.

정말 억울한 후보는 정치신인 한춘옥일 것이라고 많은 유권자가 말하고 있다.

선거에 나온 후보가 투표 전부터 자신의 이익에 눈이 멀고 귀가 어두워 유권자 앞에 스스로 선언한 맹세를 하루만에 저버리는 주윤식의 이번 행보에 비난과 욕설 그리고 질타는 주윤식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반드시 유권자들이 나서서 이런 이중성의 정치인이 다시는 정치판에 나오지 못하게끔 따끔한 투표의 맛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