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공청회 개최 시민과 소통의 장소 제공으로 공감대 형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 제시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21년 10월 07일(목) 00:59

순천시가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갖고 있다.[사진=순천시]

순천시(시장 허석)는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공청회(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할 연향뜰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져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공청회는 연향뜰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의 사업 반대 입장 발표와 도시과 신길호 과장의 연향뜰 개발사업 필요성 및 주요쟁점 사항에 대한 발표 이후 외부전문가 교수와 건축사 등의 토론, 시민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지정자 토론은 토지이용계획과 관련한 미래용지(White Zone)의 기능적인 역할 지정과 추가 확보, 팔마오거리 교차로와 인접한 상징 건물 배치, 놀이 공간 배치 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은 “순천시의회와 집행부가 많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순천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의견 요청 중에 있다”고 답변하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계획과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공동주택과 관련해 최소한의 사업성 확보와 도심공동화 및 경기 침체시 슬럼화 대비를 위한 행안부 투자심사 내용을 설명했다.

현재 1단계 중앙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2단계인 개발계획 수립단계로 최종 사업계획 확정 단계인 실시계획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있으며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타당성이 확보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도 설명했다.

또 추가적인 미래용지(유보지)의 확보, 앵커시설, 어린이놀이시설(테마파크)에 대해서는 공적사업 도입과 기업유치를 위한 미래용지 추가를 검토하고, 연향뜰을 상징할 수 있는 앵커시설 도입을 위해 팔마오거리와 인접한 위치에 호텔과 KBS방송국 이전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어린이놀이시설(테마파크) 유치 주장에 대해 자금력이 뛰어난 회사나 대기업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고 투자유치 문제가 있으므로 현실적 대안으로 녹지축 광장에 순천시의 자랑거리인 대규모 기적의 놀이터를 구상 중에 있다.

공청회에 참석한 지주들은 “이번 공청회가 의문이 해소되고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적정한 보상과 함께 조속히 사업추진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의 필요성 등 개발돼야 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제시된 만큼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논의 후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이 돼야 할 것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유튜브 검색창에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공청회’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며 “연향뜰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검토 반영해 가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연향뜰 도시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토지 소유자들이 챙겨온 피켓[플래시뉴스]

한편 순천시가 추진중인 연향뜰 도시개발사업을 지나치게 반대하고 있는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을 상대로 토지 소유자들은 ‘내년 지방선거 때 두고보자! 확실하게 아웃이다’, ‘연향뜰 개발 가로막은 순천시의회 허유인은 물러나라!’고 외치면 챙겨온 피켓까지 흔들었다.

특히 지주들은 “순천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허유인 의장은 사업 계획안을 수개월동안 서랍에 놓고 안건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직권남용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