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저자와의 만남 개최 화환대신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 기부, 재생용지 활용한 도서 출판으로 눈길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22년 02월 27일(일) 23:59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을 기부받는 이색적인 출판기념회를 가져 지역민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27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김대중의 전남교육 대전환’ 출판기념회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아이들의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본인의 SNS에 “화환 대신 도서기부를 부탁드린다”며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을 기부하면, 다시 이 책을 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화환대신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 기부받아

김대중 예비후보의 저서 ‘김대중의 전남교육 대전환’은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되어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30년, 목포시의장과 국회의원 출마, 전남교육청 비서실장을 거친 후 다시 평교사로 복귀하기까지의 여정이 담겼으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전남형 지방자치와 미래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축전을 보내 “이 책에 담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김대중 상임위원장님의 소중한 경험과 고민, 철학과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 책이 널리 읽히고, 지역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대중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천정배 전 법무무장관, 김원이 국회의원, 고진형 전 전라남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주철현·신정훈·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대중 예비후보가 전남교육대전환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본인의 저서에서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이념적 갈등은 이제 접어야 한다”며 “진보적 복지의 관점에서 교육에 투자하고, 보수적 관점에서 인재를 키워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인용해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공정교육을 생각하고,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도록 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한편 김대중 예비후보는 ‘못된 사람은 역사가 심판하고, 우리의 바보짓은 자연이 심판한다’는 故서한태 박사님의 말씀을 새기기 위해 재생용지를 사용하고, 접착제의 양을 최소화한 사철제본 방식으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