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덕암동 철거 허술한 관리로 안전사고 발생 관리·감독 소홀로 소음과 비산먼지 민원 속출, 아랑곳하지 않고 철거 진행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22년 06월 01일(수) 18:39

가림막 휀스 안전사고 발생전[사진=위종선 기자]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덕암동 소재에 공동주택 사업을 앞두고 철거하는 과정에 허술한 관리로 안전사고가 발생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곳 철거 현장은 본보가 지난 3월 7일 ‘순천 아파트 부지 범죄와 안전사고 위험 노출’과 5월 20일 ‘순천 아파트 부지, 슬레이트 철거공사 안전조치 없이 강행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던 현장이지만, 관련 기관의 관리·감독 소홀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철거를 하기 위해 가림막 휀스를 설치했지만, 미흡한 마감처리로 인해 철거 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관리·감독 소홀로 철거하는 과정에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민원이 속출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철거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가림막 휀스 안전사고 발생후[사진=위종선 기자]

이에 사고 당사자는 “순천시청에 소음과 비산먼지, 휀스 등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지만,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하면 그때만 조심할 뿐이다”며 “순천시가 시행사 편의를 너무 봐주는 것 아니냐”고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는 “처음부터 마감처리를 잘 했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며 “사고가 발생했지만‘나 몰라라’로 일관해 최근 순천경찰서에 과실치상으로 고소했다”고 분개했다.

특히 그는 “철거업체가 처리한 슬레이트와 폐기물 처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곳 현장은 광주 GA라는 업체가 공동주택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한 일부분을 여수 S 환경업체에서 철거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이후 철거업체는 가림막 휀스 설치를 안전하게 마감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