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구)문척교 철거 최종 협력 체결 보도교 설치 및 관광인프라 구축 등 민·관 상생 방안 도출 김성일 기자 flashnews@naver.com

2022년 12월 21일(수) 23:50

구례군이 (구)문척교 철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최종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구례군]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구)문척교 철거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최종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구)문척교 철거를 반대하는 ‘(구)문척교 보전을 위한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공청회, 간담회, 주민설명회 등 수십 차례의 만남과 협의를 거친 끝에 21일 군청 군수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노후된 (구)문척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보도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로 설치될 보도교 형식과 이용방안, 인근에 조성된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연계방안,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 (구)문척교를 회상할 수 있는 문진정 및 기념비 이설 등으로 구례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 대책위가 함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문척교 철거를 위해 민·관 상생의 마음으로 함께 협의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도교 설치와 함께 통행 불편 해소방안, 구성마을 주변 SOC 사업과 편의시설 마련 등 해야 할 일이 많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문척교는 1972년에 준공돼 50년이 경과한 노후된 교량이며,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침수가 반복되는 교량으로서 섬진강 국가하천관리 부처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철거를 결정해 지난 4월에 착수했으나, 해당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