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가 폐교 위기 처한 분교 희망 햇빛연금 활용한 만 7세 미만 영유아 수당 2배, 18세 미만 햇빛아동수당도 지급 추진 박영화 기자 qkrdudghk1160@hanmail.net

2023년 03월 13일(월) 17:07

안좌면에 위치한 자라분교 전경[사진=신안군]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인구 290여명의 작은섬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가 올해 3월 학생수 0명의 폐교위기에서 폐교 이행기한이 연장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군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 혜택 때문에 주민등록상 15명의 취학 가능 아동수가 늘어난 상황이 됐다.

자라분교는 2020년 당시 학생수 3명으로 휴교가 결정돼, 휴교 후 3년이 되는 올해 폐교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됐었지만,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으로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1년 4월 첫 햇빛연금을 안좌, 지도, 사옥도, 자라도 4개 섬에 지급하고 있고, 올해는 임자도를 추가로 24년이면 비금, 증도, 신의도에 햇빛연금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전체 군민 4만여명의 45%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햇빛연금을 활용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만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햇빛연금 가중치 2배 지급, 신안군 만 18세 미만 햇빛아동수당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라도 주민의 경우 2021년 4월 햇빛연금 첫 배당을 시작해 현재까지 8회 지급하였고, 매 분기 1인당 최고 51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