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세계수석박물관, 몽골 에르테네트시와 업무협약 몽골 수석박물관 개관과 관광상품 개발 등 에르데네트시 광물석 지원 박영화 기자 qkrdudghk1160@hanmail.net

2024년 02월 07일(수) 18:39

순천시와 체육 분야 등 상호교류를 협력하기 위해 방문한 투멘자르갈 몽골 오르홍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순천만습지센터 정원실에서 노관규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순천세계수석박물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순천세계수석박물관(관장 박병선)이 몽골 오르홍주 에르테네트시와 상호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순천세계수석박물관에서 박병선 관장을 비롯해 뭉흐바트 오르홍주 에르데네트시 의장, 바트루트몽골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은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일부 수석을 몽골에 전시하는 등 몽골 수석박물관 개관과 관광상품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르데네트시는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은 몽골 제2의 도시다. 세계 4위 규모의 구리광산이 소재하고 있으며 몰리브덴 광석 채굴량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에르데네트시는 관람객 유치 일환으로 수석박물관 건립을 검토중이다. 앞으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의 박물관 운영과 사후 활용 계획 등의 자문을 받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에르데네트시는 다량으로 생산되는 보석종류인 광물석 옥을 반지, 팔찌, 목걸이, 찻잔 등 순천세계수석박물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게끔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투멘자르갈 오르홍 도지사와 뭉흐바트 오르홍주 에르데네트시 의장, 델게르바야르 오르홍주 체육회장 등은 순천시와 체육 분야 등을 교류하기 위해 노관규 시장과 면담했다.

박병선(오른쪽) 관장이 몽골에서 찾아온 방문객에게 1층 전시실에 있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순천세계수석박물관]

박병선 관장은 “국가정원, 순천만과 함께 우리 지역을 상징하는 3대 명소가 될수 있도록 힘써 순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시 상사면에 위치한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각종 희귀한 1500여점 명석과 수억만년 종유석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갖추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특히 순천시화 철쭉 100만주, 300여그루 관상 수목 등의 조경과 300여개의 조각 공원, 호수와 폭포·자연석으로 이뤄진 공원도 함께 만들어져 있으며, 성 예술공원과 둘레길 4㎞ 구간도 인기 장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