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력 절감 위해 디밍제어시스템 도입 연간 전력 사용량 504MWh 및 전기요금 7,300만 원 절감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2025년 05월 11일(일) 22:26

율촌제1산단과 여수산단 가로등 광경[사진=여수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력 절감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내 가로등 1,673등에 ‘양방향 원격조명(디밍)제어시스템’을 설치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율촌제1산단 981등과 여수산단 692등에 디밍 제어기, 컨버터, 점멸기 등을 설치 완료할 방침이다.

디밍제어시스템은 시간대 및 차량 통행량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로등의 밝기를 조절하는 체계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막고 탄소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심야 시간대 전기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연간 전력 504MWh 및 전기요금 7,300만 원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조명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기반 확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 절약은 물론 도시의 품격까지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말 산업부가 주관한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