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찜통 더위에 농업인 지키기 위해 냉방용품 지원 시설하우스 농가·고령 농업인 대상 폭염 대응 장비 3,000여 점 배부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2025년 07월 04일(금) 09:24

고흥군이 지원한 에어 냉각조끼에 만족하고 있다.[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찜통 더위에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맞춤형 냉방요품’을 지원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연일 계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하우스 내부 작업자와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설하우스 농가 및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총 3,000여 점의 폭염 대응 물품을 신속히 배부했다.

주요 물품은 하우스 내 고온 환경에서 작업하는 농가에 냉풍 조끼(시범사업) 80벌, 에어 냉각조끼 14벌, 아이스넥 밴드 400개, 쿨토시 1,000개를 전량 배부했다.

특히 고령 농업인에게는 넥쿨러 110개, 쿨토시 996개, 스포츠 타올 400개를 전달해 외부 활동 시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었다.

군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홍보와 함께 무더운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농작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현장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