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시장에 ‘쿨링포그’ 설치해 인기짱!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5일전통시장, 벌교 매일시장 등에 설치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2025년 07월 08일(화) 10:32

보성군이 시원한 여름 장보기 환경 조성을 위해 클링포그를 설치했다.[사진=보성군]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찜통 더위에 지역 주민들이 시원하게 시장을 볼 수 있게 시장내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4년 기후 위기 취약계층 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 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벌교 5일전통시장, 벌교 매일시장 3개소에

이번 시스템 가동은 시장 이용객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날벌레 차단 등의 부가 효과와 전통시장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쿨링포그(Cooling Fog)’는 정수된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온도를 3~5℃가량 낮추는 시스템으로, 여름철 고온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자 등 기후 위기 취약계층 보호에 효과적인 장치다.

군은 해당 시장에 총 100여 대의 미스트 팬을 10m 간격으로 설치하고, 장옥의 높이와 간격이 협소한 구간에는 노즐을 천장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를 마쳤다.

특히 장바구니 사용, 에너지 절약 생활 수칙 등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 방법을 알리고, 탄소중립 홍보물을 배부하며 군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도 펄쳤다.

김철우 군수는 “쿨링포그를 통해 시장을 찾는 주민과 상인들이 더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과 생활밀착형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