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최대 800만원 지원 조기폐차·저감장치 지원사업(2차) 본격추진... 대기질 개선 기대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2025년 07월 16일(수) 09:12

고흥군청 전경[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2차)’을 추진한다.

군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환경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조기폐차시 최대 800만 원을 지원한다.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DPF) 부착 비용의 일부를 군이 지원하며,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고흥군에 6개월 이상 등록된 배출가스 4·5등급 노후 경유차로, 정상적으로 운행 가능한 차량이어야 하며, 차량 소유자는 고흥군민이어야 한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차량의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 저감장치(DPF) 부착 시에는 장치 비용의 최대 90%를 보조하며, 나머지 10%는 차량 소유자가 부담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8월 8일까지이며, 신청자는 고흥군청 환경정책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차량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이번 지원사업은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차 전환 등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총 200여 대의 조기폐차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8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