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불성실한 행정 답변에 뿔난 두지마을 주민들....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시청앞 집단행동 등 결사투쟁 방안 고려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
| 2025년 10월 27일(월) 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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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왕지동 두지마을 주민들은 A 시행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제기한 마을 인근 교통 혼잡, 소음, 교통사고 발생 등의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고 순천시(시장 노관규)를 상대로 “주민들을 무시하고 성의 없는 종이 쪼가리 한 장을 누구의 지시로 보냈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두지마을 주민들은 지난 9월초경 사업부지와 마을 당산나무 위쪽 진입로와 마을 입구 교통이 혼잡하고 소음과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고층 아파트 고저의 차이로 인한 우천시 마을 저지대 주택으로 빗물이 유입되고 주민 사생활 침해 발생 등의 내용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순천시는 왕지조례지구 두지마을 일원에 대해 ‘국토계획법’ 제26조에 의거 제한구역의 2/3이상 주민 동의 확보 등 법적 요건을 갖추어 시행사가 지구단위계획(변경)을 제안함에 따라 공동주택 건립 및 진출입로(도로)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왕지조례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서에 대해 현재 검토중이다.
또 2025년 2월 5일에 다량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된바 현재 기반시설이 계획되지 않은 주거지역으로 주택 등 소규모 개발행위 시 난개발이 염려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지구단위 차원의 계획과 개발이 요구된다 등의 내용으로 답변을 보냈다.
이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받은 두지마을 주민들은 “사업자의 독선적이고 무리한 절차 진행으로 인해 주민들 외에도 지역주민자치단체에서 각종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자 측은 주민들과 아무런 동의나 협의도 없이 무엇에 쫒기듯이 일방적으로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사업자 측은 공사비 과다 등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검토 자체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대다수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방안만을 고집하는 사업자의 행태는 오로지 자신들의 수익성 극대화 및 공사의 편의성만 고려한 이기적인 행위일뿐이다”고 성토했다.
특히 그들은 “지역주민 보호 및 행정절차의 투명성을 최우선시 해야 할 인허가기관인 순천시는 현재 제기된 민원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갖고 대처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의견을 무시하며, 아파트 시행사 의견만을 위한 행정인지 의심스런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 “두지마을 도로와 관계가 없는 남양휴튼 쪽으로 하면 될 것을 마을 주민들과 싸워가면서 하려는 이유는 건설사가 간절히 원해서 순천시가 대변하는 것인가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지마을 주민들은 “평생 지켜온 토지를 개인이 개발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발상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순천시 행정이 건설사 곳간을 채우는 처사는 마을 주민들을 이용하겠다는 심보와 누구 입에서 나온 발생인지 철저히 조사해 밝혀라”고 분개했다.
끝으로 주민들은 “만약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거부되거나 단지 시간을 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자와의 유착이나 모종의 묵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청앞 집단행동 등의 결사투쟁 방안까지도 고려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법적 동의는 사업부지내에 2/3이상 동의를 받는 것이다”며 “지난 23일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장기미집행으로 실효된 도시계획시설을 재지정해 11월초경에 고시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두지마을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50여명의 주민서명서를 받아 최근 순천시에 탄원서를 접수했다.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박장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