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옥 의원,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추진 문제점 지적 전남도와 업무협약 후 사업 철회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황 다수 발생 대규모 투자협약 따른 손해배상 청구방안 마련과 대응 매뉴얼 구축 필요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2025년 11월 06일(목) 09:41

한춘옥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춘옥 의원은 제395회 정례회 전략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순천 NHN 데이터센터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남도의 대응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 4대 중점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NHN 데이터센터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로 순천에 설립될 예정이었으나, 수 차례의 협의에도 불구하고 부지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춘옥 의원은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사업 중 업무협약 후에 사업이 철회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부지의 용도변경 등과 같은 문제는 사전에 충분히 인지 가능함에도 사업초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해 데이터센터가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의원은 “업무협약 이전부터 추진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협약에 따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방안 등을 마련하고 협약이 본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대응 매뉴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성토했다.

끝으로 한춘옥 의원은 “순천시와 NHN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중재해서 데이터센터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