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토니 곰리와 '엘리멘탈' 화상회의… 내년 4월 공개

안토니 곰리, 신안군과 '엘리멘탈' 비전 공유 및 협력 강화
비금도 '역대 최대 규모' 작품, 내년 4월 글로벌 파급력 기대

김민수 기자 flashnews@naver.com
2026년 10월 02일(금) 17:20
신안군-안토니 곰리, '엘리멘탈' 화상회의
신안군이 세계적인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와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예술섬 프로젝트'의 핵심인 비금 '엘리멘탈(ELEMENTAL)' 프로젝트의 예술적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 일정을 소화 중이던 안토니 곰리 작가가 신안군청과 원격 연결을 통해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태성 신안군수와 안토니 곰리 작가를 비롯해 관계부처 및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프로젝트의 생태적, 예술적 가치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비금도 원평해변 갯벌에 조성 중인 작가의 역대 최대 규모 설치작품 '엘리멘탈'은 내년 4월 일반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양측은 작품이 완성된 후 선사할 글로벌 파급력과 예술적 경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엘리멘탈'은 길이 110m, 폭 23m, 최대높이 30m 규모로, 하루 두 차례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따라 작품 일부가 바닷물에 잠기고 다시 드러나는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되었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직접 들어가 자연의 시간과 신체의 감각을 경험하는 인체·자연 통합형 조각으로, 내년 봄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토니 곰리 작가는 "르네상스 유산이 가득한 밀라노도 아름답지만, 경이로운 자연유산을 간직한 비금도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더 큰 감탄을 했다"며, "자연과 인간의 경계를 허무는 '엘리멘탈'이 내년 4월 완공되어 모습을 드러내면, 이곳은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보적인 예술적 성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비금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으로 회의에 참여해 준 안토니 곰리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위적인 개발보다는 신안의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며 전 세계인들이 머물고 느끼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가의 거대한 예술적 비전과 신안의 자연이 어우러질 내년 4월 정식 개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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