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노하빈 기자] 헤이스타트업협동조합은 오는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4회 헤이스타트업 X 스타트업박싱데이(HeyStartup X StartupBoxingday)!’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헤이스타트업(이하 헤스업)은 스타트업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헤스업에는 1만5000명이 방문했다. 주최 측 추산 올해 참가자 숫자는 2만명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업 유관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동화약품과 한국무역협회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업체들이 다방면에서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정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창업한 제약회사이자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헌신했음을 알리는 부스도 운영한다.

2015년 시작된 헤스업은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와 생태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스타트업 박싱데이는 스타트업의 서비스와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는 디자인제품/콘텐츠를 통해 존귀함을 이야기 하는 브랜드 마리몬드와 비타민C 특허 화장품 샘케이, 채식 마요네즈 콩으로마요, 반려동물 제품 직거래 쇼핑몰 딱펫 등 엄선된 14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작년까지는 두 행사가 각각 다른 시기에 열렸지만 올해는 동시 개최되며 그 규모와 관심을 키웠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헤스업과 박싱데이는 스타트업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라며 “스스로 자신들의 문화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탄생했으며 앞으로 글로벌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19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스타트업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꾸려진다. ‘한국 대표 혁신 스타트업존’에는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 디자인제품을 통해 존귀함을 이야기 하는 브랜드 ‘마리몬드’, 데이터기반 첨단 농업 ‘록야’, 게임 접목 구글플레이 1위 영어교육 프로그램 ‘캐치잇플레이’ 등이 참여한다.

‘대한민국 100년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주제로 청년창업가와 전문멘토들이 모여 창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토크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패널로는 이현상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사, 김의성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단 미래분과위원, 박재균 더불어민주당 강원청년위원장, 조창완 한중경제문화교류추진단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네트워킹 강화, 정부의 역할과 창업펀드 활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추진 중인 청년 발전 사업 및 강원도에서 6차 산업, 관광 인프라 개발 투자를 주 목적으로 300억 원 규모로 조성을 준비 중인 강원국부펀드(가칭)도 소개한다.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진정성 있는 민간파트너십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이 재무, 법률 등 실질적 도움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그레이트멘토존’에는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기업 발굴과 현장 IR 컨설팅을 진행한다.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대중들이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스타트업 서비스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 원데이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한편 헤이스타트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밥(스타트업,식사는하셨습니까?)〮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민간 액셀러레이터 크립톤, 아산나눔재단, 한양대학교창업지원단이 주최한다. 에너지드링크 몬스터, 메리츠화재, 롯데액셀러레이터, 와디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한다.

노하빈 기자 rep05@ctv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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