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가 제2회 추경 예산 1조815억 원으로 의결했다.(제공=광양시)

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조815억 원으로 의결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을 다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박노신 위원장을 비롯해 박말례 부위원장, 백성호, 최한국, 진수화, 이형선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돼 21일부터 이틀 동안 깊이 있는 심사를 실시했다.

지난 25일 시의회에서 의결한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은 1조815억100만 원으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1회 추경 1조385억5200만 원 대비 429억4900만 원(4%)이 증가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한 주요 사업은 중마동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공사 3000만 원, 녹지대 토지 매입 4200만 원 등 시급성이 없거나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거나 세부적으로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는 사업으로 총 7건에 4억8900만 원을 삭감했다.

박노신 위원장은 “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요긴하게 써질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한 추경 예산안을 사업의 효율성과 필요성을 놓고 세밀하게 심사했다”며 “예산을 편성해 놓고 사용하지 않아 불용되는 사례와 이월이 불가피한 사업임에도 정리추경에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건전한 재정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27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 조례안과 2020년도 본예산안을 심사한 후 12월 2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정례회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