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해역 2020년산 고흥 생김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제공=고흥군)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2020년산 청정해역 생김이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송귀근 군수는 4일 김 생산 어업인 안전 조업 및 풍어 기원을 위한 2020년산 생김 위판장 개장식이 열리는 도화 구암위판장을 방문해 김 양식 어업인을 격려하고 고소득을 기원했다.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흥산 김은 올해 양식어장 1만223ha의 면적에 총 10만2230책이 시설됐다.

고흥산 김은 지난달 27일 도화면 발포 위판장에서 생김위판을 시작으로 본격 생김을 생산하기 있으며, 위판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포대(120㎏ 기준) 당 최저 8만 원에서 최고 1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9~10월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김 양식이 지연되면서 생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지난달 27일(전년 11월20일) 24톤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생산되고 있어 3년 연속 위판액 1000억 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흥산 김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제 제2015-21호로 등록됐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고 미국과 일본 및 동남아 등에 우리군 주요 수출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2020년산 김 생산시기 동안 김 병해 예방, 김 양식 시설 관리 및 불법 시설물 단속·철거 등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과 지도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은 명품 생김 생산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김 냉동망 종자 지원 등 5개 사업에 사업비 총 11억4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5개 사업에 총 15억57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