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제4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을 수상했다.(제공=장흥군)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연말 풍성한 수상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상·국무총리상·전남도지사상 등 수상 3관왕에 올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서 장흥군은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공모는 2년 이상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실천한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했다.

희망가꾸기사업은 생활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가정을 선정해 외부 공모사업과 후원자를 연계해 주택을 신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장흥군은 희망가꾸기 주택신축을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 30호의 주택을 신축해 주거복지서비스 질 향상에 큰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 5년 동안은 외부 후원금을 확보해 214가구에 대해 실내화장실, 입식부엌 설치, 지붕교체를 실시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왔다.

군은 같은 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자체 생상성 대상 시상식’에서 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지수 측정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발전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내총생산(GRDT)이 20% 이상 증가하고, 취업자가 3.28%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전통 발효차인 장흥 청태전의 6차산업화를 통한 명품화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태전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성공하면서 청태전의 경쟁력을 높였다.

군은 지난 3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19년도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체납세금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재산압류, 공매 등 체납처분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점과 체납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납자별 맞춤 징수 기법도 도입해 운영하는 등 앞서가는 세정행정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종순 군수는 “지역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좋은 복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집중한 것이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군민 소득향상과 연결되는 사업을 발굴해 군민행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