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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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세상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브랜드
  • 입력 : 2020. 06.08(월) 22:49
  • 편집부
백승한 교수
[작성자=순천제일대학교 커피바리스타&외식조리과 백승한 교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스타벅스 커피숍이 눈에 띄었다. 장시간 비행에 갈증도 났지만 프랜차이즈 커피 원조 나라의 커피 맛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지 예전부터 궁금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차피 원두를 대륙별 커피벨트 지역으로부터 수입을 해서 로스팅 과정을 거치기에 우리나라와 같은 맛이었다. 하긴 프랜차이즈 특징이 균일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니 말이다.

수많은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단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국적 커피전문점으로 캘리포니아 시애틀에서 1871년 최초로 문을 연 스타벅스는 현재 64개국에 2만3187개의 매장을 보유(미국 1만2973개, 중국 1897개, 캐나다 1550개, 일본 1088개, 대한민국 1000개 등)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위키백과, 나라별 커피전문점)

한편 스타벅스는 특정시즌에 맞춰 한정 판매하는 텀블러에 대해서도 범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다. 단순한 취미부터 전문 수집광까지 더해져 2013년 일본 스타벅스 도쿄 스카이트리점에서 3~4만 원 대에 팔렸던 한정판 텀블러를 100만 원 넘게 판매하는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가 있다니 놀랄 따름이다.(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벅스 한정판 텀블러)

하긴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텀블러 종류도 서울, 경주, 훈민정음, 광복절 등 다양한 주제로 출시되고 있고 뉴욕, 런던, 상하이 등 세계 각국 주요도시의 이미지를 새겨 넣은 이채로운 텀블러에 애호가들이 마음을 뺏길 여지가 충분하다.

마냥 부러워만 말고 국내 커피브랜드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카페베네, 커피베이, 탐앤탐스 등 토종 브랜드 등이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하니 부디 국가대표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게 응원해 본다.(LA중앙일보, 한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현황…미국 진출 업체 63개, 1270여개 매장 운영)

참, 우리는 간혹 재미삼아 커피 등 음료에 첨가하는 대체감미료가 미국의 식당가에서는 일상인 점도 특이했다. 호텔 미니바에서도 커피점에서도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었는데 초고도비만자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불편한 미국사회의 단면을 직관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공항 스타벅스 매장과 인앤아웃버거

햄버거 역시 본토의 그것이 몹시 궁금했다. 1940년 맥도날드 형제가 빵과 함께 겹쳐서 먹는 신속한 서비스 방식의 햄버거를 판매했는데 이것이 미국식 패스트푸드의 전형이 탄생한 것이다.

1955년 현재의 맥도날드회사가 설립되면서 햄버거는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왔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햄버거는 미국 문화의 상징으로 거대한 파도처럼 전 세계로 거침없이 퍼져 나갔다.

그리고 맥도날드는 코카콜라, 디즈니랜드와 더불어 걸핏하면 미국 문화제국주의의 상징으로 거센 논쟁과 반발에 휘말리곤 했다.(www.yonhapmidas.co.kr. 미다스, 미국 문화의 상징 햄버거 독일의 아픔 함부르크 스테이크)

한국의 햄버거 역사는 1979년 롯데리아의 개점이 시초로서 이후 1984년 버거킹과 웬디스,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 브랜드가 들어오며 본격적인 페스트푸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수제 햄버거가 잠시 유행하며 고급화를 시도했으나 역시 간편식의 개념을 넘어서지는 못했다.(위키백과, 햄버거)

하지만 생각보다 매장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는 한국처럼 골목마다 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가게가 모여 있는 미국식 상권 구조 때문이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물론 전국 체인이어서 유명하기는 하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햄버거가 있다.

물론 취향은 각자지만 예를 들면 남부 쪽은 왓어버거, 서부 쪽에서는 인앤아웃버거이고 뉴욕, 코네티컷 쪽에는 쉐이크 쉑이 있다.(위키백과, 햄버거)

방문한 햄버거 가게는 항상 붐볐다. 마치 우리가 김밥전문점을 가듯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찾는 곳이었고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종류도 꽤나 다양한 듯 했다.

맛은 아무래도 패티 양과 사이즈가 크기에 조금 느끼하다고 할까. 주문방법도 맛도 달라 당황하던 다른 미국 식당과는 달리 마치 동네에 있는 듯 편했던 기억이 새롭다.
편집부 flash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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