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청 전경(제공=진도군)

진도군(군수 이동진)에서 코로나19 전남 43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70대 남성이 ‘양성’ 판정으로 전남 4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44번 확진자는 임회면에서 김 양식업에 종사중인 70대 남성으로, 전남 43번 확진자와 한 마을에서 김양식업을 하고 있는 접촉자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경 전남 43번 확진자를 비롯해 마을 지인부부 10명이 함께 의신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에는 처제 등 가족 7명과 진도 자택에서 점심 식사를 했으며, 영암 석재사와 컨테이너 가게, 무안 남악 쇼핑몰을 들려 친지들과 남악소재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귀가했다.

17일에는 진도읍 식당과 카페에 들린 후 귀가했으며, 목포·서울에 거주중인 자녀와 손자 5명이 휴가차 자택을 방문했다.

A씨는 진도군보건소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18일 오후 6시께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에 즉시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됐다.

한편 전남 43번 확진자는 진도군에서 양식업에 종사한 60대 남성으로 김포시 70번 확진자와 기내 접촉으로 감염돼, 지난 17일 진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최종 ‘양성’ 판정받아 강진의료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됐다.

43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2일 배우자와 서울 친척 4명과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 후 콜밴 2대로 부천 아들집을 방문해 13일 군산휴게소와 목포 선구점을 들려 진도에 귀가해 마을 지인과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