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품 전시회를 가졌다.(제공=고흥군)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품 개막식을 가졌다.

군은 지난달 30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송귀근 군수를 비롯해 고흥군의원, 문화기관 관련자, 고흥군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분청사기 홍보와 대중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에 대상으로 선정된 김설화 작가의 ‘분청사기 귀얄파도문 대편병’은 전라남도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김설화 작가는 “고흥에서 출토된 흙과 화장토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용기와 성취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고흥 분청사기가 많이 알려지고 창의적인 분청사기의 작품이 많이 출품돼 공모전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는 고흥 분청사기의 전통적인 장식기법인 귀얄기법과 덤벙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가 4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분청사기 상상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21년 1월 10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품들을 통해 고흥 분청사기 장식기법과 도자예술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상식과 함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