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50억원을 기탁했다.(제공=전남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사장 김철신)가 지역 인재육성 위해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50억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개발공사는 지난 23일 대회의실에서 김철신 사장을 비롯해 김영록 지사 등 내외 귀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장학기금 50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1호 참 고마운 회사(인재육성 후원의 집 브랜드) 현판식을 가졌으며, 어려운 여건에서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4명의 으뜸인재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2008년 설립된 진흥원은 장학기금 522억원 규모의 지역 대표 장학재단이 최근 기준금리가 0.5%까지 하락하면서 이자 수익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진흥원 설립 이래 개발공사가 사상 최대 금액인 50억원을 기탁해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민선7기 전남도정 브랜드 시책인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가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돼 장학금 기탁이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2억8000여만원에 불과하던 기탁금이 올해 전남개발공사 25억원을 포함해 4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철신 사장은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고유의 사업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지만, 남악신도시와 빛가람 혁신도시,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등 굵직한 지역개발사업을 주도했으며, 현재 자산규모 1조원이 넘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전국 1위와 최우수등급을 동시 달성한 쾌거를 이뤘으며, 앞으로 전남지역의 미래 100년을 위해 태양광 도민발전소, 해상풍력발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