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가 출범해 현판식을 가졌다.(제공=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

(사)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회장 정인화)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지역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대표단체로 활동하기 위해 출범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식행사는 취소하고 소수의 내부 관계자만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화상미팅 앱을 통해 현장중계 방식으로 출범식을 대신했다.

최근 몇 년동안 부산, 인천 등 타항만에 비해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되고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광양항의 재도약을 위해 광양항 입주기업 약 80여개와 지역 오피니언리더, 관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해양관광 등 해양복합기능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여수항의 비전을 함께 찾기 위해 여수항 관계자들도 회원으로 구성하는 등 여수광양항의 종합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협의회가 구성되기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준비과정에서 이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위해 다양한 정책건의는 추진해왔다.

컨테이너 터미널 야드 내, 배후물류단지 전용블럭 설치를 통한 상하차 속도개선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건의해 2021년부터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고 체선, 체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광양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 제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도, 광양시 등과 향후 광양항 활성화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화 회장은 “지역민의 삶의 터전인 광양항이 아직 본연의 위상과 역할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 이후에 세계경제가 재편되고 스마트물류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추진된다면 광양항은 산업중핵항만으로써 그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사)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는 지난 7월 설립된 (사)광양항물류협회가 활동 영역 및 네트워크를 확대해 새롭게 태어난 협의회는 해운항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추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회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