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스트 도월

순천 보궐선거가 혼탁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그동안 특정 언론 이 모 기자가 민주당 후보인 한춘옥과 지역위원회 그리고 도의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편파적인 기사를 연일 생산했고 이것을 무소속 후보 캠프에서는 유권자들에게 퍼 나르면서 마치 한춘옥 후보를 부동산, 주식 투기꾼으로 내몰아 비난하던 의혹이 풀렸다.

‘시사 21’의 특종 보도에 의하면 주윤식 후보의 법인에 속한 순천 컨트리클럽 지분을 이모 기자가 2만7998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7998만원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무소속 주윤식 후보 측과 언론사 이모 기자의 결탁 관계가 입증된 것이다.

따라서 주윤식 후보는 이 모 기자의 2억 7000만원대의 지분 출자에 대한 내역을 공개하고 회사 주식을 취득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밝혀 유권자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주윤식 후보에 대한 많은 의혹이 있어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있다.

주윤식 후보는 주민등록상 60년생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 나이는 이보다 10살이 많다는 의혹이 있다. 물론 한 두 살 정도는 차이가 날 수가 있지만, 주윤식 후보 본인도 50년(범띠)이라고 했다는 기사도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입장을 소상히 밝혀 유권자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선거법상 법인재산은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아도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지만, 순천 이마트 부근의 토지 및 건물이 주윤식 후보의 가족 전체가 이사로 등재된 'ㄷ 법인'에 등록되어 결국 공직선거법의 재산등록을 기피하기 위한 편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다.

물론 법인주식 보유량으로만 신고했지만, 공직선거에 출마한 많은 정치인이 재산을 빼돌리고 감추는 편법과 같은 수법이라는 것에 유권자들의 의혹을 사고 있다.

하물며 고작 1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한춘옥 후보를 ‘LH사건’ 과 연계하여 부동산 투기꾼으로 매도하고 오히려 4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주윤식 후보에게는 관대한 모 언론사의 선거개입에 결국 주윤식 후보가 유권자들의 비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국다중뉴스 3월 26일자 보도에 따른면 이미 두 번의 순천 시의원을 지낸 주윤식 후보는 6대와 7대 시절 8년 동안 대표 발의한 조례법안이 1건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의정활동보다는 개인 사업에 더 충실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을 만큼 지금이라도 도의원 보다는 개인 사업가로 돌아가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여론이다.

더군다나 농산물수탁회사인 순천남도청과를 운영하면서 2차례의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600만원을 납부한 전력 있는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농민들에게 표를 구걸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에 도의원 출마를 했지만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유권자들의 지적이 있으며, 혹여라도 공직에 있으면서 고급정보를 취득하여 부를 축척하는 사업가 출신 의원이 될까 봐 유권자들이 경계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의혹이 많은 후보는 결국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적폐 정치인, 노쇠한 정치인은 순천의 새로운 정치질서 개편을 위해서라도 준엄한 심판을 해야 될 것이며,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우리 순천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