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순천시의원 재산 현황(순천광장신문 자료 사진)

4·7 재보궐선거 순천 제1선거구 전남도의원 민주당 한춘옥 후보 검증과정에서 연일 한 후보의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편파 지적을 받는, 순천 지역 언론 이 모 기자가 보유한 S 컨트리클럽 주식 매입 금액 의혹부터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 필자는 “순천 지역 특정 언론 이 모 기자가 민주당 후보인 한춘옥과 지역위원회 그리고 도의원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편파적인 기사를 연일 거론했다”고 앞서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상대측 후보검증을 한답시고 연일 편파보도를 하기 전에 이모 기자 본인의 의혹부터 시민들에게 밝히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민주당 한춘옥 후보를 집중공격하고 있는 이모 기자의 의혹은 무소속 주윤식 후보의 법인에 속한 순천컨트리클럽 지분을 2만7998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7998만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특히 이 모 기자가 2억8000만원대의 거액 주식을 매입한 해가 자신이 순천시 의원을 그만둔 2015년이다. 순천광장신문의 지난 2014년 4월 2일자 ‘순천시의원 재산보유현황’ 보도기사에 의하면, 이때 이 기자의 신고재산은 –1862만원으로 신고 되어 있다.

이처럼 시의원 시절 재산이 2000만원 가까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람이 불과 1년 뒤인 2015년 2억8000만원대의 순천컨트리클럽 주식을 보유하게 된 것에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상식으론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모 기자는 선거라 하여 특정 후보의 검증에 열을 올리기 전에, 자신이 어떻게 불과 1년 만에 수억대 지분을 투자했는지 먼저 밝혀야 공정한 언론이라 할 수가 있다.

지금 시민과 유권자들이 이모 기자의 순천컨트리클럽 수억원대 주식보유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순천시의회 의원으로 6대 의회 후반기엔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현역 기자 신분으로 지역 언론사를 직접 운영하는 ‘공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이 기자가 수억원대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부모에게 증여 받았다면, 증여세 납부 여부도 밝혀야 한다. 그런데 만약 부모로부터 수억원대 돈을 증여받지 않았다면, 무슨 수로 거액의 돈을 마련하여 주식을 보유하게 되었는지 소상하게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주윤식 후보 또한 자신이 ‘회장’으로 행세하고 있는 현실에선 이 기자의 2억 8000만원대의 지분출자에 대한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이처럼 둘 사이가 같은 회사의 회장과 수억대 지분투자의 인과관계가 성립된 공동운명체로 밝혀진 이상 주식 취득 경위를 밝혀 유권자들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무소속 주윤식 후보 측은 이 모 기자의 1년 전 2000만원 가까이 마이너스이던 재산이 불과 1년 사이에 무슨 수로 수억원대 돈을 마련하여 23억8000만원의 순천컨트리클럽 주식 중, 11.76%(2억7998만원)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소상하게 밝히고 해명해야 한다.

일각에서 나오는 또 다른 의혹은 “만약 수억원대 주식지분을 실제 돈을 투자하지 않고 그냥 주식을 배분받은 것”이라면 “순천컨트리클럽의 현재 자산은 페이퍼컴퍼니 형태로 부풀려진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기자가 수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 및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서는 오히려 “주윤식 후보가 회장인 순천컨트리클럽의 자산형성 전반과 주주들의 주식 매입에 대한 자금납부 과정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이라 하여 자신이 기자라는 신분에만 도취 되어 특정 후보의 의혹을 규명하라고, 연일 자신이 발행하는 인터넷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는 현 상황을 유권자와 시민들이 오히려 곱게 보지 못하는 까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