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9-81일대 전경과 위성사진

이번 순천 보궐선거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와 적폐 정치가 성행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일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한춘옥 후보의 타지부동산 매입과 주식투자를 비난하면서 후보직사퇴를 요구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결국 자신의 수많은 부동산투기와 순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 천문학적인 사업투자가 밝혀져 순천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민주당 한춘옥 후보가 김제와 당진에 부동산 약 1000여평의 지분 투자한 것을 비난하더니 정작 주윤식 후보는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9-81일대에 가족 공동 지분형태로 토지를 매입하고 이곳에 대단위 사업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역시 순천의 자본을 여수에 투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속에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주윤식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부동산 중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현지는 지난 2016년 건축주 신고 된 ‘여수 오션리조트(대표이사 주윤식)’가 상가 신축 건축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완공도 안 된 채 내버려 두고 있으며 관광도시 여수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순천남도청과 등 순천에서 주된 사업을 하는 주윤식 후보가 사업의 이익을 순천이 아닌 여수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라면 오히려 순천의 유권자들에게 표를 구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결국, 순천시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고자 한다면 순천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들을 제시하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지만 오히려 순천에서 사업하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정작 투자는 여수에서 하겠다는 이율배반적인 행보에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끊임없는 정치적 욕심에 손가락질하고 있다.

정치 원로답게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에 앞서 본인을 돌이켜보는 것이 상식이지만 선거에 표를 얻기 위해 무작정 본인의 과오는 생각도 하지 않은 체 비난부터 하고 민주당 한춘옥 후보에게 후보직사퇴를 촉구한 것은 노쇠한 정치인의 경솔한 선거전략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양 후보 간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실관계를 견주어보면
- 구태, 적폐 정치인과 정치 신인의 대결
- 약 41억대 부동산투자와 약 1억대 부동산투자
- 주식 20억2000만원대와 16억8000만원대 주식에 투자
- 전과 5범 후보와 전과가 없는 후보
- 여수 사업투자 대 김제 당진투자
- 수많은 기업체 대표와 퇴직한 가정주부
- 70대 원로정치인과 50대 정치신인
이것이 이번 보궐선거를 달군 논쟁거리의 팩트인 것이다.

그동안 특정 언론사와 손잡고 연일 상대 후보를 비난하던 무소속 주윤식 후보! 급기야 상대의 후보직사퇴까지 거론하는 기자회견으로 선거판을 우롱한 것은 결국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웃는 ‘내로남불’의 극치를 보여주고 만 것이다.

결국, 과거 시의원 두번과 부의장까지 지낸 70이 넘은 노쇠한 정치원로가 정치적 야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거판 또다시 나온 것 자체가 비난받을 만도 하지만, 50대 중반의 정치신인과 펼쳐지는 네거티브의 선거전이 유권자를 기만하고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드는 구태정치, 적폐 정치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청산하자고 유권자들이 새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주윤식 후보는 애시 당초 선거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본인에게 가족을 앞세운 부동산투기 및 문어발 사업 확장 등 많은 의혹과 허물은 보지 못하고 연일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투기꾼으로 탓하다, 결국은 후보직 사퇴를 요구받는 자충수를 두게 된 것으로 유권자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