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춘옥 후보

전남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순천에서 연 이틀 만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며 순천시 방역 당국에서도 4차 확진 우려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순천시 제1선거구는 한창 막바지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자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지역위원회 소병철 의원과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춘옥 후보는 대면 선거운동을 잠정중단하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상대 후보의 지나친 네거티브로 혼탁한 선거가 진행되어 선거출마 후보들이 시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가자 선거운동을 중단한 한춘옥 후보의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자 민관공동대책위 의견을 수렴하여 5일 낮 12시부터 4월11일 밤 12시까지 일주일간 2단계 거리두기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민주당 한춘옥 후보는“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코로나로 인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지만 남은 기간 비대면으로 최선을 다해서 순천의 새로운 정치질서 개편과 새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같은 비상사태를 맞이한 소병철 지역위원장은 “순천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지금 선거보다는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여 한춘옥 후보의 건의를 받아들었다”며 “정부 차원에서 순천시의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해 돕도록 협조할 것이며 우리 순천시민들도 일주일간의 거리 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