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스트 도월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
하지만 말이 쉽지 새로운 인재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보았듯이 평생을 성직자처럼 산사람도 드물거니와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양산되어 이를 근거로 후보를 고르다 보면 마땅히 쓸만한 인재는 더욱더 힘들다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근래에 와서 여론조사에 치중하다 보니 각 후보들마다 권리당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당심의 여론조사가 영향을 끼치는 현실에선 더욱더 인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 순천 보궐선거에서 보았듯이 자금력과 조직력 앞에 언론사 기자들마저 숨을 죽이고 편파적인 기사를 생산하는 지금 과연 순천의 정치적 개혁과 새로운 정치질서 개편은 사실상 허망한 주장일 수도 있다.

하지만 허망하다지만 꾸준하게 명분을 제시하고 명분에 맞추어갈 때 지역사회는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첫 정치적 시험대에서 소병철 의원은 가슴을 쓸어내렸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참신하다고 하지만 권리당원 확보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나서 당을 비난하고 음해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과연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희망대로 얼마나 많은 물갈이를 해서 새로운 정치를 구현할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희망을 보았다.
비록 한춘옥은 인지도가 없었지만, 작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킨 소병철 위원장이 소신껏 일하도록 기회를 다시 준 것에 희망을 본 것이다.

그러나 그 희망은 언제든지 되 돌아갈 수 있기에 앞으로 소병철 의원과 지역당직자들의 노력과 개혁에 매진하고 순천시민의 정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우린 다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적폐 정치인과 추종자들, 향후 무소속연대를 통한 정치적 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오랜 세월 확보한 권리당원이 아니라, 순천시민 100% 여론조사로 새로운 인재를 찾는 기회로 삼아야 개혁을 이룰 수 있다는 현실 앞에 우리 함께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소병철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당원이 힘을 모아서 힘든 선거를 치를 때 직접적인 선거구가 아니라 해서 자신들의 공천을 주었던 주군의 눈치를 살피면서 뒷짐 지고 관망하던 일부 시·도의원들의 행보를 우린 기억하고 있다. 그들을 분명히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는 바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순천의 위상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당의 대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권리당원을 확보하지 못한 정치 신인들이 사실상 선거에 나서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순천을 대표할 인재를 찾고자 한다면 권리당원이 아닌 순천시민 여론조사로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면, 지역 내 유권자들에게 덕망 받고 신망이 높은 그런 훌륭한 인재들이 정치무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므로 등용의 발판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호남의 정치 1번지의 위상을 찾아가는 길이다.
이번 서울과 부산의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민심의 호된 심판을 받았지만, 그것은 중앙정치 문제이고 그나마 이번 순천 보궐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은 가운데 압도적인 표 차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호남 정치 1번지의 체면을 차릴 수가 있었다.

이번 순천 보궐선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정치개혁이 생각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힘들다는 것이 입증된 이상 근본적인 개혁이 시민과 함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순천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 갑 지역위원장의 첫 정치적 시험무대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순천의 새로운 정치 질서개혁과 새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5만의 당원과 더불어 29만 순천시민이 함께 노력해서 성취한다면 살기 좋은 순천이 건설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