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전경[사진=구례군]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초·중학교 학생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5명, 14일 8명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구례읍 초등학교 1개소에서 학생 7명, 중학교 1개소에서 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관련 학교 및 일부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학원과 개인교습소는 휴원을 결정했다.

군은 지난 이틀 동안 구례읍 6개 학교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1천43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일반 군민까지 총 1천99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또 12개 학교에 대한 추가 검사로 관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할 계획이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방문지역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엄중하게 여기고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며 “군민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발생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주시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례군은 백신 1차 접종률은 82%이며, 2차 접종률은 76%로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번 감염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