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연말연시 이동 및 모임 자제를 호소하는 방역 캠페인을 개최하고,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도에 따르면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 최근 도내 하루 확진자가 80명을 돌파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발생하는 등 위기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여기서 막아야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전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민간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 목포역을 비롯한 도내 모든 시군의 번화가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현장 캠페인으로 펼쳐졌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도는 2년간의 코로나 시국 중 가장 위중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낮아진 경각심을 다잡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을 차단하고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함께 연말연시 이동모임 자제, 타지역 가족 지인 간 접촉 최소화, 타지역 접촉 후 PCR 검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최근 도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2천225명을 전수 검사하고 모든 해외입국자의 10일간 시설격리, 오미크론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4일간 자가격리하면서 매일 PCR 검사 등을 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 증가 및 타지역 환자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기존 883개 병상에 추가로 430개 병상을 확보하고, 고령층을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정부로부터 추가 지정받았다.

또 재택치료만으로 위험할 수 있는 고령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에 준하는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 모델을 새롭게 마련해 안전하게 보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