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과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후원 회장을 맡게 되면서 김대중 예비 후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김대중 예비 후보에 따르면 “6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57대 법무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후원 회장직을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예비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천정배 정 장관의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정배 후원 회장은 전남 신안 암태도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다. 군사독재 정권하에서는 판검사를 할 수 없다며 임용을 거부하고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을 주도하는 등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특히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그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김대중 예비 후보는 지난 11일 후원회 등록을 마치고 전남도청 건너편에 후원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후원금은 개인 명의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계좌이체 방법 등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