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농가주부모임이 공동소득사업인 감자를 수확하고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동광양농협]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 농가주부모임(회장 박형애)은 공동소득사업인 감자를 수확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나눔 행사를 가졌다.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공동소득사업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동소득사업으로 감자사업을 결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감자 종자를 구입해 중군동 군재마을 400평 농지에 감자를 심었다.

지난 20일~21일까지 양일간에 거쳐 이명기 조합장을 비롯해 동광양 임직원, 박형애 회장, 농가주부모임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감자를 수확했다.

특히 더운 날씨를 감안해 이른 새벽부터 나와 감자를 캐고 크기별로 분류작업을 한 후 10kg박스에 담는 포장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부모임 회원이 수확한 감자 2000kg는 미리 주문 받은 주소로 배달하고, 지역 요양원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보호시설 등 8곳에 감자 70박스를 전달했으며, 판매한 감자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디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형애 회장은 “회원들이 지난 2월 감자를 심고, 한여름 뜨거운 날씨속에도 감자를 캐고 판매까지 해주셔서 고맙다”며 “이렇게 단합된 모습으로 더욱 발전하는 농가주부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기 조합장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은 모두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는 회원들로 회원들 농사일에도 한창 바쁘실텐데 공동소득사업에 참여해 바쁜 일손을 보태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공동으로 수확한 감자 판로를 찾는데 힘써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동광양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캠페인,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 등 깨끗한 환경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