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노인회가 토탈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전형대 기자]

(사)해남군노인회(회장 윤종기)가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자녀의 사랑만큼 더 큰 감동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인회는 사랑의 열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성과 중심형 배분 사업 토탈공예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복지 차원에서 해남군에서 운영되는 복지 프로그램과 유사성은 있지만, 해남군노인회는 군내 노인 인구 중심으로 10개소의 경로당을 선정해 매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토탈공예 수업은 레진, 모자이크타일, 손뜨개 등 다양한 공예기법을 활용해 생활소품을 만드는 공예수업이며, 뇌의 기능을 보강하고 회전력 유지는 물론 손동작을 통해 신체적 활동까지 동시에 이루어지는 최상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쪽 팔과 손이 불편하신 몸으로 산이면 원항경로당(6회차) 수업에 참석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는 안 모 어르신에게 지도 강사와 교육생이 함께 만들어준 팔찌를 채워 주는 훈훈함도 보였다.

이에 놀란 안 모 어르신은 순간 몸의 경련이 일어나 모두 놀라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 진정된 후 강사와 교육생 모두가 눈물범벅이 된 감동의 시간도 가졌다.

5월 가정의달 가슴에 달아드린 카네이션 한송이 보다 안 모 어르신에게 사랑을 심어드린 토탈공예 강사와 동료 교육생은 5월 화려한 장미보다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다.

해남군노인회 윤종기 회장은 “나의 뇌가 즐거워지고 건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노인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