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고발한 2필지 위성 사진[사진=다음 캡쳐]

광양시(시장 정인화) 다압면 신원리 소재 섬진강 인근에서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불법 성토 의혹이 제기된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 제1종근린생활시설 부지조성 허가를 받은 2필지에 대해 불법을 확인한 광양시가 뒤늦게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는 다압면 신원리 일대에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6월 18일 다압면 신원리 소재 개발행위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총 12필지에 대해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하지만 7월 1일자로 인사 이동을 하기전 G 과장이 6월 30일자로 ‘법인 등 영업상 비밀침해’라는 사유로 비공개 처리해 관련 자료를 확인하지 못해 현) 허가과장에게 전수조사를 요청하자 현재 신원리 인근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1종근린생활시설 부지조성 허가를 받은 다압면 신원리 1642-3번지(1만 234㎡)와 다압면 신원리 575-4번지(5871㎡) 등 2필지는 허가를 받았지만, 사업계획보다 높이 성토하고 허가 외 지역까지 침범해 최근 고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압면 신원리 인근에 우량농지를 조성하는 과정에 하천부지를 불법으로 성토한 의혹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 관계자는 “현재 2필지만 고발됐지만, 고발 건수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다압면 주민 K씨는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이 자행하고 있는 불법은 묵인하려고 하고,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만 고발당하는 힘든 세상이다”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