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클린존 안내판 배알도 해변가 인근에 방치된 해양쓰레기[사진=제보자]

포스코 클린존 안내판이 설치된 광양시 배알도 선착장 인근에 해양쓰레기가 방치돼 빈축을 사고 있다.

해양쓰레기가 방치된 배알도 인근은 광양시가 망덕포구 일대를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남도특화경관 조성사업 섬진강을 품은 별빛나루 등 10개 사업 총 1617억 규모의 공모사업이 대거 추진되고 있다.

또 최근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별헤는다리~배알도~해맞이다리’의 야간경관조명 1600여개를 설치해 점등식을 거행한 인근 지역이다.

특히 ‘이곳은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의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클린존(Clean Zone)입니다. 우리 모두 바다를 보호하고 가꾸는데 다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안내판이 번듯하게 설치돼 있지만, 이런 안내 문구가 무색하게 보일 정도로 해변가에 방치된 각종 해양쓰레기로 인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배알도를 찾은 관광객 K씨는 “광양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는 달리 해변가에 각종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여 있어 실망했다”며 “허위로 홍보하고 있는 광양을 두번 다시는 찾지 않을 것이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P씨는 “포스코가 주변 정화 활동은 뒷전인체 이미지 부각을 위해 안내판만 설치한 것 같다”며 “포스코는 홍보만 하려고 하지 말고 앞으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 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