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 공청회를 개최했다.[사진=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설치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7일 팔마체육관 올림픽기념관 교육장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사를 비롯해 입지선정 관련 전문 연구기관 등 시민 3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는 청소자원과 조점수 과장의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설치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람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제출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의견 진술자들의 의견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 시민들의 환경적 우려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환경 분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설명했으며, 주민들의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하는 것으로 공청회가 마무리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재근 교수는 “재사용, 재생이용이 불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에 대해서 연소를 통해 매립량 및 침출수 농도 감소로 악취 발생 최소화,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가 있어 주민 보건 환경 향상 및 환경 오염 예방에 효과적이다”고 거론했다.

전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대기관리부장 장대환 박사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의하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경우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대상으로, 환경질 향상을 위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며 정확하고 투명한 환경오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환경 문제에 대해 법적으로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최된 공청회는 자원화시설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던 주민들의 건강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차세대 자원화시설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환경계획의 적정성에 대해 제시된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순천시청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