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 블루카본 사업단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블루카본사업단]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 블루카본 사업단(단장 김윤춘)은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지역어촌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주민들의 결속체인

사업단은 지난 9일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과 고흥군 소재 석촌어촌계·석정어촌계가 해양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자율적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블루카본사업의 대부분이 ‘잘피의 이식’에만 집중되었으나 보호종으로 지정된 잘피의 채위 및 이식에 민간이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며, 채취 및 이식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블루카본사업단은 조합원사의 주생산품인 천연자재로만 구성된 식생매트를 활용해 금월중 염생식물과 잘피의 종자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종자방식의 시공은 그동안 육상에서만 이루어졌으나 사업단의 연구결과 염생식물종자의 90% 이상 발아율에 성공했으며, 대부분 1년생인 염생식물 종자를 식생매트를 활용해 익월에 다시 생육할 수 있도록 시공방법도 개선했다.

이번 시범 시공은 총 7가지 방식으로 3곳에서 진행될 것이며 이후 성과에 대해서는 지적재산권을 등록하고 사업단에 참여하는 다수의 조합원사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협동화사업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생매트를 활용한 염생습지의 조성은 탄소저감 효과와 더불어 해안 침식방지, 다양한 해양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촌어촌계·석정어촌계는 이번 업을 통해 황폐해져가는 연안의 복원을 기대하며 이후에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사업단의 홍승철 사무총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염생습지 조성사업은 우리 업체가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