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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시장은 지난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전문가와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8개 지표 중 43개 지표가 서부권에 유리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도가 추진하려는 공모도 신뢰할 수 없는 만큼 전남 동부권만의 별도 여론조사 등으로 독자적인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응급환자 사망자수 감소율, 응급환자 유출율, 통행거리 편익분석과 같은 주요 지표가 서부권에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부풀리고, 동부권에 유리한 지표는 축소하거나 무시해 서부권을 염두에 둔 용역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문제를 중앙 정부가 추진하도록 하고 전남도는 신뢰성을 상실한 공모 절차를 멈춰야 한다"며 ”순천은 독자적으로 동부권 지역민의 생명권 보장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전남도에 공모를 추진하라는 법적 권한을 준 적이 없다"며 "권한 없는 공모 강행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한 모든 책임은 전남도에 있다“고 분개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언급한 대로 지역 내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며 "객관성과 신뢰도를 갖춘 전문 조사 기관에 동부권 전체를 대상으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 문제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순천시와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생명권 보장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순천대에 200명의 의대 정원 배정을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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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천시 해룡면 사회단체는 같은날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의과대학은 순천대, 의대병원은 신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매안사거리에서 전남동부청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어 동부청사 앞에서 전남권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유치를 염원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노인과 청년을 대표해 김정수 해룡면 노인회장과 채승 해룡면 청년회장이 삭발을 감행하며 의대 유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전남 제1의 도시이자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인 순천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순천‧여수‧광양의 꼭짓점에 위치한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의대병원을 설립하면 많은 지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의 인구는 서부권의 2배를 넘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최적의 입지는 의료수요가 더 많은 동부권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수 협의회장은 “인구, 지역내총생산 등 모든 객관적 지표가 동부권이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며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공모 절차를 철회하고 정치 논리가 배제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정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표출했다.
또한 “해룡면 신대지구에 500병상 이상의 국내외 의료기관이 들어설 수 있는 의료부지 약 5만 7,000㎡를 시유지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선 기자 flashnews@naver.com 김민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9.24(목) 0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