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채석장에서 에어크리너를 소각하고 있는 광경[사진=본보DB]

고흥군(군수 공영민)에서 토석채취 사업을 하고 있는 A 업체가 당국의 단속을 피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어 이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산면 소재에서 운영하고 있는 채석장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도 위험천만한 골재채취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에어크리너 등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채석장 진·출입로 입구에 설치되어야 할 세륜기조차 없이 운영되고 있어 고의나 상습적 위법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과태료, 고발 등이 요구되고 있다.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은 체석장 출입구 전경[사진=본보DB]

또 사업이 종료되면 야적한 토사를 이용해 복구를 하게 되어 있는데 채취장에서 발생되는 토사를 외부로 반출하고 있는 광경도 목격됐다.

이곳 현장에는 골재채취구역현황, 골재반출계획, 현장위치도, 재해와 안전에 대한 예방조치계획, 복구계획서 등을 비치하지 않아 이곳이 어떤 현장인지를 전혀 알 수 없었다.

특히 채석장을 운영하고 있는 B 대표가 취재기자에게 한참 동안 협박성 폭언을 퍼부어 취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관리·감독기관에서 묵인·방관·솜방망이 처벌 등으로 업자들의 배만 채우고 있다”며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채석장은 앞으로 강력한 행정처분이 이뤄져야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