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준 승주읍장[사진=승주읍]

순천시 낙안면 출신인 문동준 승주읍장이 33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에게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1991년에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복지업무를 수행해왔던 문동준 읍장은 공직 생활 33년 동안 사회복지증진유공(2006년 9월),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유공(2015년 12월) 등 2차례나 보건복지부 장관 포상을 받았으며, 저소득층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업무 유공 부총리 포상을 수상했다.

문동준 읍장은 지난 3월 출장 도중에 야산에서 불길을 발견하고 본인이 입고 있는 옷을 벗어 불길을 잡는 등 노부부가 사는 집이 다 타버려서 승주읍 자체에서는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본인 지인을 통해 화재복구비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문 읍장은 생물전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320억 원),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300억 원), 승주읍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60억 원)을 유치해 승주읍 발전에 앞장섰다.

또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3년에 승주읍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 하고 태양광까지 설치해 승주읍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문동준 읍장은 “부족한 저를 보듬고 다듬어준 순천시에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도 순천시정의 발전과 동료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