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향토문화연구소가 취약계층을 위해 벌교읍에 쌀를 기부했다.[사진=파이낸스투데이]

벌교향토문화연구소(소장 양현수)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부는 향토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고읍리의 역사와 문화’ 출판기념식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부금으로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벌교읍사무소에 쌀 100포(20㎏)를 전달했다.

양현수 회장은 “식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향토문화연구소는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순수 민간단체로 지난 2023년부터 벌교 마을지 출간의 계획을 세워 벌교읍 최초로 마을지가 발간됐다.

특히 벌교의 가장 오래된 마을로 알려진 고읍리에 대한 마을의 연혁 및 향토 지명유래 조사·정자 및 사당의 현판과 금석문을 번역하고, 세거 성씨·노거수·전통문화·대동우물·고문헌 등을 조사해 마을지인 ‘고읍리의 역사와 문화’를 출간해 지난 6일 출판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