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전경[사진=파이낸스투데이 DB]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꿀벌의 면역력 증강 및 질병 예방을 위해 2025년 꿀벌 질병 방역약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꿀벌 사육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봉과 양봉을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라 등록된 양봉농가중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7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약품은 면역증강제, 응애 구제제, 방역 약품 등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된 제품에 한해 지원되며, 총 2만 7,503군(한봉 5,217, 양봉 2만 2,286)에 대해 약 5,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현장 확인을 통해 실제 사육 봉군수를 조사한 후 결정되며, 약품은 조달구매를 통해 투명하게 일괄 구매한 뒤 농가에 직접 공급한다. 공급 수량은 농가별 봉군수에 비례하여 산정된다.

또 약품 공급은 분봉 관리(6~7월), 월동 직전 관리(10~11월) 등 방제 시기에 맞춰 구매·공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꿀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곤충으로, 건강한 꿀벌 관리는 농가와 지역생태계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약품 지원이 꿀벌 질병 예방과 농가 수익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