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마을주민들에게 풍남 남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풍남 남당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3일 풍양면 남당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과 사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위험지구 개선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는 재해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 추진 배경과 시설물 정비계획,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유수지 조성, 배수펌프장 설치, 우수관로 및 배수로 정비 등이 포함된다.

풍남 남당지구는 집중호우 시 해수위 상승으로 인해 내수배제 불량과 통수능력 부족으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정비를 요청해 온 지역이다.

이에 군은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신청해 2023년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25억 원)을 확보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 보상,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올해 8월 초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당마을 일원의 침수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고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