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10일 설명회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해 봉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전남도, 고흥군, 산업단지계획 수립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는 산업단지계획(안),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재해영향평가서 등 주요 분야별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와 의견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여러 주민이 참석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의 핵심사업으로,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인근 약 46만 평 규모로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우주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안) 등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제출 기한은 오는 29일까지이며, 고흥군청(우주항공추진단), 봉래면사무소, LH 광주전남지역본부(지역개발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