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식 도의원이 수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개선을 질의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김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2)은 수산업 현안에 대한 정책개선과 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제392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김회식 의원은 “2024년도 장성군 내수면 외래어종 퇴치 사업 예산은 총 1,100만 원(도비 330만 원, 군비 770만 원)에 불과하다”며 “2025년에는 2,000만 원 수준으로 예산이 증액됐지만, 장성군 등 내륙 지역에 외래어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바다가 없는 내륙의 내수면 관련 해수국 예산이 소외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며 내수면 어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또 김 의원은 “도내 전복 양식장이 약 3,700여 어가에 달하는 상황에서 단순 보상체계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양식장 감축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함께 입식량을 줄여 생산량을 조절하는 정책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회식 의원은 “신규 개발된 김 활성화 처리제 보급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해당 처리제가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현장에서도 호응이 좋은 만큼 관련 사업 예산 확보와 조속한 보급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해양수산국 박영채 국장은 “바다가 없는 지역으로 외래어종 퇴치 사업비를 집중 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전복 양식 문제와 관련해 양식시설 폐기 처리비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량 20% 감축을 전복 생산자 단체와 협의 중이다”고 답변했다.

또 박 국장은 “기존 김활성화처리제 공급사업에 신규 처리제 보급도 포함 가능하며, 신속히 현장에 보급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