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방치된 폐교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사회 초년생과 청년 귀농어, 귀촌인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64억 원을 투입해 원룸형 30호, 투룸형 30호 등 총 60호 규모를 모듈러 주택 방식을 적용해 2026년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폐교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환경 훼손과 민원이 제기돼 왔던 1997년 고흥동초등학교와 통폐합된 구 고흥서초등학교(고흥읍 호동리 1333)를 청년 주거공간이자 스마트 영농 거점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사업지 인근 8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최근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주민 의견을 운영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 취지와 추진계획을 상세히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했으며, 주민들은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구정책실 송민철 실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스마트 영농빌리지 조성사업은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 대학 우주항공·스마트팜 고흥캠퍼스 운영에 따른 학생과 청년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